1. 역사
유한양행, 메리츠화재, 삼양사, 경방, 화신그룹 등과 같이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몇 안 되는 국내 기업 중 하나다.
1930년 세워진 '조선미곡창고 주식회사'가 모태이다. 조선미곡창고에 대해서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항목을 참고하자. 1945년 8.15 광복 이후 정부관리기업체로 변모해 1950년 한국미곡창고(주)로 사명을 변경했고,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62년 한국운송(구 조선운송)을 합병했다.
조선운송(주)은 일제 강점기 철도역에서 물자운송이나 하역을 전문으로 한 운송회사였다.
1963년 외화사무소를 설치하고 1965년에 자회사 대한통운해운을 세운 후 1966년 경남기업과 합작해 '대한통운경남기업'을 세웠고, 1968년 동아그룹에 불하되며 민영화되었다.
1973년 대한통운양회운수 및 대한용역을 세운 후 1974년 미국에 첫 현지법인을 세우고 197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항만 운송사업과 카타르 운송사업 등 중동 지역에서도 운송업을 벌이고 있으며, 1980년 상호운수를 합병하고 1983년 리비아 대수로공사 1/2단계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1985년 렌터카 사업에도 손을 뻗은 뒤 1987~1988년에 군산항과 인천항에 각각 곡물 저장창고를 세우고 1990년 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설립에 출자 후 1992년 유럽현지법인을 세우거나, 1995년 할인점 '코렉스마트'를 런칭하는 등 사세 신장을 거듭했다.
그 외에 1986 서울 아시안게임 및 1988 서울올림픽 전담 물류업체로도 지정됐다.
위와 같은 공적을 뒤로 한 채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이듬해에 모기업 동아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2000년 5월 '독자생존 결의대회'를 통해 계열 분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동아건설산업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이 문제가 되어 11월에 법정관리를 맞기도 했다.
동아건설은 이듬해 파산처리되었다.
2011년 매물로 나오자 CJ그룹, 포스코, 롯데그룹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그룹이 대한통운을 가져가는게 당연하다 싶었는데, 결국 CJ그룹이 가져가게 되었다.
주당 20만 원으로 총 2조 원 이상의 인수가를 써낸 것. 포스코-삼성 컨소시엄이 19만 원을 쓴 것보다 더 높은 금액이었고, 주가 대비 80%의 프리미엄을 덧붙인 액수였다. 당시 세간에서는 분노의 배팅이라고 회자되었다.
2011년 12월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CJ에 지분을 100% 팔아 CJ의 계열사가 되었다.
2012년 3월 기존 CJ의 택배물류회사인 CJ GLS와 전산 통합을 진행하여 2013년 4월 최종 합병되었다.
과거 CJ GLS와 삼성 HTH[12]가 합체한 CJ GLS와 대한통운이 다시 합체하여 현재 물류업계 1위가 되었다.
삼성 HTH + CJ GLS + 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이 된 것이다.
2. CEO
1961년 8월3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다.
포항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삼성그룹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 경영관리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CJ그룹에 합류했다.
지주사 CJ 인사팀 팀장,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 실장, CJ대한통운 PI추진실 실장을 지냈다.
식품사업부문 대표로 CJ제일제당에 돌아와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고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 식품사업 외형을 키웠다.
CJ프레시웨이 대표를 맡아 수익성이 높은 급식과 외식 식자재 매출을 늘리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넘게 확대했다.
CJ그룹에서 인사와 경영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직원들과 소통이 원활하다.
한 번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면 쉽게 거두지 않고 격려한다.
사업계획이나 목표를 세울 때 실현 불가능한 주문을 하지 않는 합리적 최고경영자(CEO)라는 평을 듣고 있다.
3. 경쟁자
대한통운의 주요 경쟁사로는 CJ 대한통운, 한진 로지스틱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대형 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 DB Schenker 등도 경쟁사로 꼽힙니다.
해외에서는 DHL, UPS, FedEx, TNT 등 세계적인 물류 기업들도 대한통운의 경쟁사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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